8일 영월 청령포초등학교(교장 고광순)는 제48회 졸업식을 가졌다. 작년에 비해 늘어난 졸업생 수는 14명. 졸업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졸업앨범을 증정하는 순서에서 식장을 메운 학부모, 지역 유지, 전교생 등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금년으로 8년째 졸업앨범 재능기부를 이어 오고 있는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관장 고명진)은 8년 전부터 폐광으로 인해 급격한 인구감소로 학생수가 줄어들고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해 졸업앨범을 제작할 수 없는 졸업생 10명 미만의 초등학교에 졸업앨범을 제공하고 있다.
고광순 청령포초등학교 교장은 “대표적인 폐광지역인 영월, 정선, 태백의 초등학교에 고명진 관장의 재능기부는 너무나 큰 감동을 주며 8년이라는 세월을 이어오고 앞으로 이어갈 것으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한 2017년부터는 기부하는 학교 수를 늘려 금년에는 13개교에 앨범을 지원하였으며 여기에 농촌미디어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 힘을 보탰다.
폐광지역 졸업앨범은 농어촌공사 스마일뱅크에서 제작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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